내장사 화재, 방화 승려의 황당한 방화 이유(+방화자 나이,내장사 위치)

안녕하세요, 전라북도 기념물 내장사에 방화를 한 승려가 현행범으로 채포됐는데 2012년 화재 이후 내장사가 또 한번 불에 타버렸습니다.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 A(53세)씨에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월 6일 전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쯤 대웅전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방화 5분 뒤 자신이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대웅전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습니다.

 

A씨는 신고 이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 머물러있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돼 경찰서로 끌려갔습니다.

 

A씨는 불을 지른 이유는 황당하게도 '함께 생활하던 스님들이 서운하게 해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3개월여 전에 내장사에 들어와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로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 소방당국의 말을 들어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A 승려에 대해 '종단 내부 규율인 종헌종법에서 정한 최고 수위의 징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종단 소속 승려가 대웅전에 고의로 불을 지른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장사는 내장산에 있는 선운사의 말사이인데 전북도 기념물인 내장사는 2012년 10월 31일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탄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도 소실됐는데, 불에 타 복원된 지 9년 만에 다시 화염에 휩싸였네요.. 내장사 대웅전은 6·25전쟁 때 소실됐다가 1958년 중건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서운해도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르다니..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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