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 폐륜·욕설 논란(+뭐하는 곳)

안녕하세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 원색적인 욕설이 담긴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7월 13일 오후 6시 53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 남성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와 함께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트윗은 얼마 뒤 삭제됐으나, 캡처 상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합성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실제 계정에 올라온 글이 맞았습니다. 현재 진흥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킹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해명을 했습니다.

진흥원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뒤 계정 소개 글에 "기관 공식 계정에서 작성하지 않은 글이 업로드돼 조치 중에 있다. 심한 욕설이나 비방, 명예훼손성 글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올렸습니다.

대다수 네티즌은 진흥원 해명에 물음표 상태입니다. 해킹은 핑계라는 것인데, 한 네티즌은 "운영자가 공식 계정하고 뒷계정(부계정)을 착각하고 (문제의 글)을 공계(공식 계정)에 올렸다가 일이 커지니까 공계, 부계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무슨 해킹이냐"라며 "이미 비공개 전 패드립(패륜 글) 친 글들이 박제돼서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커는 심심해서 기껏 (공공기관 계정을) 해킹해 한다는 짓이 저거(패륜 욕설)겠냐"고 비난했습니다. "정말 해킹이라면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 "여성 인권을 후퇴시키려는 세력의 해킹인 것 같다"는 등 비꼬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젠더 폭력 근절, 성 평등 사회 실현 등을 목표로 2009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재단법인인데 2014년 기획재정부에 의해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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