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리브해의 빈국인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021년 7월 7일 괴한들의 총에 살해됐습니다. 모이즈 대통령 부인또한 총상을 입었는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이날 새벽 1시에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제프 총리는 "괴한들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고 있었다"라며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일단 국정을 수행할 것이라며, 경찰과 군대가 치안을 통제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나나 수출업자 출신인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2017년 2월 취임해 아이티를 이끌었습니다. 2018년 예정됐던 의회 선거가 연기된 후엔 의회 없이 대통령령으로 통치하며 야권과 갈등해왔습니다.
인구 1천100만 명의 아이티는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입니다.
2010년 대지진과 2016년 허리케인 매슈 등 대형 자연재해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던 상황에서 최근 극심한 정국 혼란과 치안 악화도 겪어왔으며 부패와 빈곤, 범죄 증가에 분노한 시위대의 대통령 퇴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야권은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가 올해 2월 이미 종료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임을 촉구해왔는데 해당 이유가 이번 피살의 이유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오는 9월에는 대선과 총선, 개헌 국민투표가 한꺼번에 예정돼 있어 선거를 앞두고 혼란 심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치안도 악화해 최근 들어 몸값을 노린 갱단은 무차별 납치 범죄도 급증했습니다.
안그래도 위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까지 벌어지며 아이티가 더욱 극심한 혼돈 속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경을 맞댄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은 모이즈 대통령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곧바로 국경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 국제 사회 반응 ]
국제사회도 대통령 피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아이티 국민에 애도를 표시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혐오스러운" 암살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빨리 혼란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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