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여친 집단 성폭행 암시 논란(+조주빈,국민청원,가스라이팅,협박,)

안녕하세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여자친구 집단 성폭행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는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에펨코리아 여친 집단 성폭행 글 논란 ]

경찰은 에펨코리아에 2021년 2월에서 3월에 올라온 자신의 20대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익명 게시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5월 2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사건의 실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웹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4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에펨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 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작성자는 '가학적인 성폭력을 인정하며 친구는 구경만 하는 거로 쇼부쳐서 그날 밤새도록 둘이서 굴려 먹었다'라며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 행위를 범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청원글을 썼습니다.

청원인은 또한 '명백한 성범죄이고 그 죄질과 방법이 계획적이고 극악무도하다. 반드시 즉각적인 수사 및 응당한 처벌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글엔 자신의 여자친구를 여러 남자와 만나게 해 가학적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자랑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 아래 '여자친구가 동의하느냐'는 질문이 달리자 글쓴이는 '처음엔 거부하고 많이 울었는데 이제 그러려니 한다', '그게 잘못된 건지 모른다', '원래 거절 못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다 신체 일부에서 출혈도 발생했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습니다. 글쓴이는 '내가 어쩌다 하루 잘해주는 기억으로 버티는 듯하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조언하자면 이런 애들 조심해야 한다. 순진하게 생긴 만큼 남자 잘못 만나면 자기도 모르는 새 걸레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의 내사 소식이 알려진 2일 에펨코리아 운영진도 입장문을 내고 '관련 글을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운영진은 또한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글이 딱 1개 있다'라며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소라넷 사건이 떠오르는 사건이네요. 사실이라면 하루빨리 글을 올린 범인이 잡혀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에펨코리아 입장문 ]

에펨코리아 측은 '에펨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이 청원으로 올라와 있다'며 '관련 글 내용의 법적인 부분을 에펨코리아에서 판단하기 어려우나, 법적인 것을 떠나 사이트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공서양속을 위반하는 내용으로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고로 해당 글 작성자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글이 딱 1개 있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에펨코리아 측은 해당 글이 올라왔던 익명게시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자주 올라와 게시판의 글을 모두 삭제하고 폐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텔레그램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에펨코리아 이용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에펨코리아 측은 '현재 조주빈이 에펨코리아 사용자였다는 허위 사실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해당 주장의 근거가 되는 계정은 회원가입 절차가 완료되지 않고, 인증되지 않았다'라며 '에펨코리아 회원이었던 적이 아예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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