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결정(+은퇴소감은)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배구선수 김연경(33세상하이)이 국가대표 은퇴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2021년 8월 12일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했는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김연경은 이날 오후 2시 배구협회에서 오한남 회장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 회장도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김연경이 처음 태극마크를 단 건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였는데 일년 뒤인 2005년에는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유스대표이던 2005년 수원한일전산여고 3학년 재학 중 FIVB 그랜드챔피온스컵에 출전하며 성인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국위선양과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은 "막상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선수로서의 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간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칭스태프님들,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너무 고마웠다.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표팀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 비록 코트 밖이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한남 회장은 "지난 17년 동안 대표선수로 활약하면서 정말 수고가 많았다. 협회 회장으로서 그리고 배구 선배로서 정말 고맙다. 김연경 선수가 대표선수로 좀 더 활약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클 뿐 아니라 본인의 앞으로의 인생 계획도 중요하니 은퇴의견을 존중하겠다. 이제는 남은 선수 생활 건강하게 잘 펼쳐나가길 항상 응원한다. 회장으로서 이러한 훌륭한 선수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협회는 김연경의 공식 은퇴행사를 제안했지만, 선수의 뜻을 받아들여 선수로서의 모든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국가대표만 은퇴일뿐 선수생활은 이어가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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