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경비원 문자 해고 통보 논란(+아파트 위치, 문자내용)

안녕하세요, 2021년 4월 29일 새벽 6시에 서울시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 노씨는 새 경비용역업체인 홈XX 회사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바로 해고 문자였는데 해당 해고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문자 해고 통보 논란 ]

- 노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3개월 이내로 외부 용역업체와 단기계약으로 2년 6개월 일함.

- 1년전 4월 용역업체가 바뀌면서도 고용 승계가 이뤄졌으며, 최근 유니폼 치수까지 확인했던 터라 당연히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함.

- 재계약을 2일 앞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가 옴. 문자의 내용은 이러함.

 

- '애석하게도 같이 근무할 수 없음을 통보드립니다~^^'또다른 인연으로 타 현장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하루아침에 문자 한 통으로 직장을 잃게 된 경비원은 노씨를 비롯해 총 16명임. 

- 용역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자신들이 해고당한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함. 그 이유는 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 쪽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 때문. 
- 현재 노씨를 비롯한 일부 경비원들은 해고 뒤 매일 이 아파트로 나와 항의집회를 열고 중. 

- 노씨는 '미리 해고를 통보하거나 다른 데로 알아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대책 없이 사람을 자르니까 너무 억울하다'라며 분노함.

[ 현재 진행 상황 ]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들은 경비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5월 3일부터 시작한 서명 운동에는 700명이 넘는 입주민이 동참했는데, 입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에도 '잘 해주시던 분들인데 속상하다, 다시 복귀하면 좋겠다'는 응원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들은 입주민들의 성원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해고 경비원 B씨는 '먹을 것도 사다주고 너무 감사하다. 주민들께서 다시 와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아파트 용역업체 고질적 문제 ]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경비원이 집단 해고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쪽과 새로 경비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업체가 이전 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고용승계할 의무가 없어, 새 업체가 들어서는 1~2년마다 경비원 대량해고가 이뤄지는 것인데, 경비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는 입주자대표회의지만 법적 사용자는 용역업체로 돼 있는 모순 탓에 대량해고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루 빨리 이런 문제가 해결 됐으면 좋겠네요.. 문자 내용에 ^^ 이건 왜 넣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문자를 받는 사람은 억장이 무너지는데 보내는 사람은 기분이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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