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상 수상에 조영남 충격 발언(+이석원, 장성철 비판)

최근 가수 조영남이 윤여정의 아카데미 오스카상 수상을 두고 충격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영남·윤여정 이혼 ]

 

배우 윤여정과 가수 조영남은 1974년 결혼했다가 1987년 이혼했습니다. 그간 방송 등에서 윤여정은 이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영남은 자신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 윤여정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 수상 ]

 

 

2021년 4월 26일, 윤여정은 오스카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 배우생활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여정은 “먹고 살기 위해 절실하게 연기했다”며 “대본이 저에게는 성경 같았다”고 했습니다.

 

 

[ 조영남 발언 논란 ]

 

 

조영남은 그간 자신의 외도 때문에 윤 씨와 이혼했다고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두고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방, 복수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는 "윤여정이 다른 남자를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 가수 이석원, 조영남 비판 ]

 

 

밴드 언니네이발관 보컬 이석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영남 발언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석원은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며, "윤여정 선생님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타셨는데 기자들이 무려 34년전 이혼한 전남편에게 소감을 물은 것"이라며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바람피운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고 말한 조영남에 대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며,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 년 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되어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석원은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그런데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 죽을 한방 어쩌구 쿨한 척인지"라고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 장성철 평론가, 조영남 비판 ]

 

 

평론가 장성철 소장은 앞서 가수 조영남이 언론을 통해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 씨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비판 이유는 윤여정의 그동안 연기생활과 삶, 이번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정들이 복수라는 한 단어로 폄하된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장성철은 조영남의 말이 듣기에 상당히 불쾌했다며, 본인의 외도 얘기를 우리가 흥미롭게 들을 필요도 없는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도를 한 자신을 향한 복수였다고 폄훼하는 것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아무리 조영남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안 해야 할 말을 괜히 했다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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