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이 여전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3월 16일 방송된 MBC PD수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서는 기성용을 포함해 스포츠 스타들의 학교폭력(프로야구 이영하,김대현) 제보자 피해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성폭행 관련 내용을 정확히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성폭행 논란 정리(+기성용 지목 이유(공식입장), 기성용 프로필)
이날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을 포함한 가해자 2명은 번갈아 가면서 피해자들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가해자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증거로 활용이 가능한 부분인가..확인을 어떻게 할수있는걸까요)
피해자 A씨는 '스포츠 뉴스가 끝나면 불을 껐다. 매일 그 합숙소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저희가 거짓말 할 것 같으면 몰래 당했다고 하지, 저희는 항상 그 합숙소에서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를 그만두라고 할까봐. 운동을 못 하게 될 수 있어서 당시에 이야기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확실하게 뿌리를 뽑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B씨도 '피해 횟수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한두 번 불려간 게 아니었다'라며 '합숙소에서 했지 밖에서 한 적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성폭행은 최소 6개월간 계속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B씨는 '맞았다, 당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그렇게 얘기하면 축구를 그만두라고 할까봐. 저는 그때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성용 측 변호사는 '정말 2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하니, 제시해 주길 바란다. 잘못한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기성용도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라며 '모든 주장에 대해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다른 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과할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해 주장 이후 많은 제보들이 있었다'라며 '증거를 공개할 경우 진술 번복 등 기성용 측의 압력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법정으로 깔끔하게 가져가서 하는 게 공정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판결이야 어떻게 나든 양측다 얻는건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공소시효 끝난사건이라 뭐 요청한대로 사과나 받고 끝날수 있을것 같네요.. 반대로 기성용의 말이 사실이라면 기성용은 오명(오해)야 풀겠지만, 그간 받은 스트레스와 주변사람들의 시선은 돈으로는 보상받을수가 없을 것 같네요.
누가 진실이든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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